대구시립무용단의 제81회 정기공연 ‘위아 어프로칭(We Are Approaching)’이 오는 16일, 17일 양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기공연에는 대구시립무용단, 이탈리아 보더라인 무용단(Borderline Danza), 베트남 아라베스크 무용단(Arabesque Dance Company) 등 3개국 3개 단체가 함께한다. 

‘위아 어프로칭’은 2018년 대구시립무용단과 베트남 아라베스크 무용단, 사이공오페라하우스가 만들어낸 공동프로젝트로 당시 대구시립무용단은 김성용 예술감독의 안무작 ‘더 기프트(The Gift)’와 아라베스크 무용단과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어 보이 인 더 트리(A boy in the tree)’를 사이공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선보였다. 

이후 팬더믹으로 인해 주춤했던 해외교류가 재개되면서 아라베스크 무용단 초청과 유럽활동을 위해 교류 중이던 이탈리아 보더라인 무용단까지 가세해 3개국 3개 단체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제80회 정기공연에서 초연됐던 ‘아이튜브(I tube)’를 재구성한 대구시립무용단의 ‘아이튜브 에피소드(I tube episode)’, 삶의 여정 속에서 찾아내는 인간내면의 본질을 이야기 하는 보더라인 무용단의 ‘컬렉티브 트립 7.0(Collective Trip 7.0)’, 시공을 초월한 사이공의 모습을 무대 위에 그려낸 아라베스크 무용단의 ‘사이공, 어반 테일즈(Saigon, Urban Tales)’ 등 다른 개성의 세 작품이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성용 대구시립무용단의 감독은 “베트남과는 2018년부터, 이탈리아와는 2020년 온라인 교류를 시작으로 초청공연을 계속해서 준비해 왔다”며 “긴 시간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날 것이다” 고 말했다. 

이번공연에 대한 정보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