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공연, 전시, 영화, 스포츠, 도서 등 5개 분야에 대구형 문화소비할인쿠폰을 발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시민들의 문화여가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할인쿠폰은 오는 13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공연, 전시, 영화, 스포츠 등 4개 분야의 할인권은 13일 오전 9시부터 분야별로 별도 예약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든 사업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예산소진 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공연분야에서는 인터파크, 티켓링크, 예스24티켓 3개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공연 예매 시 사용할 수 있는 8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대구시 소재 등록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연극, 뮤지컬, 클래식, 오페라, 무용, 콘서트(팬미팅 제외) 등 공연으로 예매처별 2매씩, 1인당 최대 6매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박물관과 미술관을 관람할 때도 할인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공연과 같이 온라인 예매처 3곳(인터파크, 티켓링크, 예스24티켓)에서 가능하다.
대구 사립박물관 4개소에서 사용 가능한 관람권(체험비포함)은 1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대구의 미술전시(아트페어포함)를 관람할 경우 5000원 할인권이 제공된다.
영화 분야에서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오오극장 총 5개 영화관의 온라인 예매사이트(홈페이지,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6000원 할인권(예매사이트별 1인 2매씩, 오오극장은 미제한)을 제공한다.
할인권은 3D, 4D, 특별석 관계없이 대구 소재 영화상영관(자동차극장 제외)에서 영화관람권 1매당 1000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프로스포츠는 지역 연고 구단인 대구FC(축구), 삼성라이온즈(야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농구) 3종목의 대구 홈경기 관람 50% 할인권(최대 7000원)을 발급한다.
축구와 야구는 ‘티켓링크’에서, 농구는 ‘KBL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경기 관람권을 예매할 경우 발급 가능하며, 할인권은 종목별로 월 1회(2매씩) 나눠 발급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이달 말부터는 도서구입비도 지원한다. 대구시 지역인증서점에서 도서를 구입할 경우 구입비용의 30%(최대 1만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대구형 문화소비할인쿠폰은 시민들의 문화일상을 되찾고, 침체된 지역의 문화·예술·체육 업계의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하게 됐다”며, “대구의 수준 높은 공연, 영화, 스포츠 관람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