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밤이 아름다운 대구 만들기 사업으로 경관조명 연출을 통해 금호강과 신천을 빛의 물결로 연결한다.
경부고속도로 통과구간은 ‘역동적인 빛의 관문’으로 도심의 대표 친수공간 신천은 ‘밝고 따뜻한 빛의 명소’로 만든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년간 야간경관개선사업 및 특화경관 조성사업 등으로 활기찬 도시야경을 조성하기 위해 금호강을 끼고 가로지르는 와룡대교, 매천대교, 서변대교, 산격대교, 매천대교, 아양교 등 주요 도시진입부 등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야간경관 시설을 설치했다.
올해에는 하중도 진입보도교와 노곡교 경관조명을 설치해 경부고속도로 통과구간을 ‘빛의 관문’으로 디자인해 대구의 역동성을 강조한다.
도심 속 대표 하천인 신천도 수성교, 동신교 경관조명을 새롭게 하고 대봉분수, 신천분수, 침산분수를 연내 개선하고,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희망분수 외 4개소 분수시설 개선과 야간조명설치로 하절기 폭염 속 시민들의 휴식처에 청량감을 더할 수 있도록 변모시킬 계획이다.
특히 신천과 금호강의 우수한 접근성과 일상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일상 속 꼭 필요한 편안하고 안전한 따뜻한 빛’이 형성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가기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DGB대구은행파크에는 희망의 빛기둥을 연출하는 ‘승리의 빛 조성사업’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야간경관 조성사업인 ‘골목상권 불야성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도시 전체의 빛과 어둠이 조화되는 야간경관 형성 및 관리를 위해 대구 빛 지도 마스터플랜을 연내에 수립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추진해온 야간경관 조성을 통해 대구의 밤은 안전하고 쾌적하며 나아가 대구다운 온화한 빛의 정취를 가진 밤이 아름다운 대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