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과정은 수성 글로벌여성아카데미 수료생 400여 명을 모집해 인권감수성, 탄소중립, 착한소비 등 지속가능발전교육(ESD)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분과별로 나눠 편성했다.
또 강의식 보다는 모둠토론, 발표 등 학습자 중심의 강의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심화교육 첫 강좌는 지난 15일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를 초청, ‘실제 사건을 통해 알아보는 인권감수성’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영화 ’재심‘의 실제 인물이기도 한 박준영 변호사는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8차 화성 연쇄살인사건 등 굵직한 재심사건을 도맡으며 사법적 피해를 겪은 사회적 약자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이를 통해 깨달은 우리사회의 정의와 인권에 대해 강의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심화교육은 인권 가치를 구현하고 시민들의 인권감수성을 향상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는 수성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 글로벌여성아카데미는 2012년부터 43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 단체인 수성 글로벌ESD실천연대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주제로 교육, 캠페인, 프로젝트 개발 등 지역사회를 이끄는 여성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수성구, ‘제6기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 졸업식 가져
수성구는 지난 16일 ‘제6기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각 학과에서 운영한 성과물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는 그동안 가족과 사회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중·장년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삶의 가치 실현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2018년 하반기부터 개설돼 반기별로 교육이 진행된다.
제6기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는 6개 학과(스마트금융학과, 여행학과, 도시 농부학과, 아로마테라피학과, 수제맥주만들기학과, 전통요리학과)에서 총 55명이 수료했다.
전공과정 12차시와 수강생 중 희망자에 한해 메타버스 교양과정 3차시로 운영됐다.
제7기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는 오는 8월 수강생을 모집해 9월 중순 개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수성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수성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내실 있는 ‘수성 거꾸로 인생학교’ 교육과정을 준비해 은퇴 후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에게 많은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성구 청소년안전망 실무위원회’ 2차 정기회의 개최
수성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7일 범어도서관 5층 수성메이커교육센터에서 지역 위기청소년들의 밝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수성구 청소년안전망(CYS-Net) 실무위원회’ 2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수성구 청소년안전망 실무위원회’는 지역의 청소년 유관 전문기관 실무자들과 협력해 위기 청소년의 조기발견 및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성된 위원회다.
실무위원회는 청소년의 욕구와 필요에 반응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다양한 방법들을 논의하면서 각 기관의 정보를 공유, 청소년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엮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2차 정기회의에는 각 전문기관 실무자들이 참석, 기관별 사례인 ‘지적장애 청소년’, ‘은둔형 청소년’, ‘가정폭력 후유증을 겪고 있는 사회 진입 청소년’에 대해 청소년안전망을 활용한 통합 서비스 관점을 논의했다.
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각 기관의 전문 분야별 정보를 공유해 기관 간 연계망을 강화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는 행복한 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위기 청소년을 돌보는데 앞장서서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수성구협의회, ‘지역상생의 날’ 기념 성금 전달
새마을금고수성구협의회는 지난 17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200만 원과 크로스백 등 성품 44점을 수성구청에 전달했다.
새마을금고수성구협의회는 수성구 내 11개 새마을금고 이사장 및 전무들로 이뤄진 모임이다.
협의회는 제2회 지역상생의 날(5월 25일)을 맞아 민관 협력, 사회적경제기업과의 협업 등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금을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업사이클링 활성화와 기부 캠페인 및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기부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