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어린이대표단, ‘자매도시 문화탐방’ 외 [수성소식]

수성구 어린이대표단, ‘자매도시 문화탐방’ 외 [수성소식]

기사승인 2022-06-20 14:00:55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수성구 어린이대표단이 자매도시 거창군에서 문화탐방 행사를 가졌다. (수성구 제공) 2022.06.20
대구 수성구는 지난 18일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어린이대표단 22명과 함께 자매도시 거창군을 방문, 문화탐방의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대표단 자매도시 문화탐방 행사’는 자매도시와 교류를 강화하고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진행했으나 코로나19로 2년 동안 중단 됐었다. 

수성구는 올해부터 다시 어린이 대표단을 구성, 자매도시를 오가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자매도시 거창군의 초청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수성구 학생들은 먼저 항노화힐링랜드를 방문했다. 

전국 최초의 Y자형 출렁다리를 건너보고 숲 속에서 자연물을 관찰하며 학생들은 오랜만에 책상을 떠나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또 피쉬월드를 방문해 전 세계의 민물고기에 대해 배우고 직접 물고기를 만지며 먹이를 주는 체험을 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직접 경험하는 것만큼 좋은 교육이 없다”며 “이번 자매도시 문화탐방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해보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거창군과 2007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어린이대표단 체험활동, 지역축제 방문, 특산물 판매행사 참여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거창군 어린이대표단을 수성구에 초청할 계획이다.


지산1동·범물1동 우리마을교육나눔위, ‘2022 우리마을 책나눔축제’ 참여

범물1동 우리마을교육나눔위원회 청소년들이 지난 18일 용학도서관에서 열린 ‘2022 우리마울 책나눔축제’에 참여해 미로찾기 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수성구 제공) 2022.06.20
수성구 지산1동·범물1동 우리마을교육나눔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 용학도서관 마당에서 개최되는 ‘2022 우리마을 책나눔축제’에 참여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범물1동 청소년 마을운영단’이 책을 매개로 기획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그리스로마 신화 속 좋아하는 신과 올림픽 속 나의 원 픽 종목을 주제로 우드 팬시 만들기, 나만의 창작 비치백 만들기, 포장 아트, 숨은 그림 찾기, 틀린 그림 찾기, 미로 찾기 등을 체험했다. 

김선미 범물1동 우리마을교육나눔추진위원장은 “참여 청소년들의 만족스런 표정과 밝은 웃음에 온 마을이 생기를 찾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마을운영단, 기관·단체와 더불어 지역공동체 강화 및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지원 활동프로그램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학도서관,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시 연계 프로그램 운영 

용학도서관 기획 프로그램 ‘문화유산愛 물들다: 내방가사 편’ 포스터. (용학도서관 제공) 2022.06.20
수성문화재단 용학도서관이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내방가사’와 연계한 기획 프로그램 ‘문화유산愛 물들다: 내방가사 편’을 운영한다.

내방가사는 조선시대부터 주로 여성들에 의해 창작되고 향유된 한글문학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집단 여성문학이다. 

용학도서관은 우리 지역 정체성 발굴의 하나로 2019년부터 ‘영남내방가사 어울마당’ 개최와 작품 전시, 동아리 활동, 사람도서관 운영 등 내방가사 관련 프로그램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립대구박물관과 협력해 운영하는 ‘문화유산愛 물들다: 내방가사 편’은 도서관 외부의 풍부한 지식정보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도서관 밖 도서관’ 사업의 하나다. 

이번 기획은 국립대구박물관을 찾아 윤온식 학예연구사의 해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부채에 내방가사를 담아보는 체험을 한 뒤, 인근 청호서원에서 영남내방가사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내방가사를 직접 창작하고 낭송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청호서원 관계자에게서 청호서원과 모당 손처눌 선생에 대한 설명도 듣는다.

‘문화유산愛물들다: 내방가사 편’은 오는 6월 29일, 7월 13일, 7월 27일, 8월 3일, 8월 17일 총 5회에 걸쳐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신청은 용학도서관 홈페이지, 전화 및 방문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용학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 할 수 있다.

용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목록(유네스코 아·태 기록유산) 국내 후보로 선정된 내방가사의 가치를 새롭게 평가하고 지역주민들이 내방가사를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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