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20일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능력과 실력을 갖춘 대구시 공무원들이 의연하고 당당하게 또 집요하게 행정을 하고, 시민사회와 가까이서 소통하고 협치하는 게 대구 공동체의 미래를 열고 시민의 이익을 지키는 일”이라며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또 “어려운 경제 속에서 시민들의 삶도 어렵고 시민사회가 절박한 시기가 될 향후 몇 년간, 시민과 국민에게 잠시 위임받아 권한을 행사하는 우리가 더 절박해야 변화와 혁신을 이룰 수 있다”며 흔들림 없는 시정 추진을 당부했다.
이어 “대구는 열대야 일수가 다른 도시보다 두 배나 높은데 온열질환 환자와 사망자가 제일 낮은 것은 대구시가 폭염에 잘 대응하고 시민들 스스로가 경각심을 가지고 잘 준비한다는 방증”이라며, “올해는 더 뜨거워질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냉방기계를 전기료 부담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취약계층 전기료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폭염 관련 사고를 막기 위해 시민들이 많이 몰리는 대형 행사장에 양산 대여소를 설치하는 등 세심한 폭염대책을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