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소원콜서비스', 눈에 띄네 ---노인세대에 상한가

'김해시 소원콜서비스', 눈에 띄네 ---노인세대에 상한가

기사승인 2022-06-30 10:00:21
'전기나 수도꼭지, 집문고리 교체 등 사소한 집수리 시원하게 고쳐드립니다'.

김해시의 '소원콜서비스'가 시행 1년만에 비용은 적게 들고 효율은 높은 이른바 '저비용 고효율'의 김해 주거복지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소원콜서비스'를 펼친 결과 서비스를 요청한 노인이나 노인세대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소원콜서비스'는 김해시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등과 수도꼭지, 문손잡이 교체 등 사소한 집수리가 필요한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집에 물이 새거나 전기가 고장난 경우 노인들이 직접 고치기는 힘들고 그렇다고 수리업체를 부르기에는 경제적 부담으로 망설이다가 방치하는 바람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다는 점을 고려해 시가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일명 '간단 집수리사업'이다.

'소원콜서비스'는 지난해 4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시작한지 한달 만에 서비스를 받고자 요청한 건수가 무려 200건에 달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해시는 이런 점을 고려해 사업비를 추가 지원하고 당초 10종의 서비스에서 20종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 서비스는 지역 내 노인 단독가구나 노인 부부가구에 한해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권자는 가구당 한도 금액 내에서는 무료 지원한다. 일반 노인 가구에게는 출장비와 시공비에 한해 무료 지원하고 재료비는 개인이 부담한다. 하지만 일반 주거환경개선사업보다 비용이 훨씬 적어 노인들에게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박진용 시민복지과장은 "노인들이 살던 집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원콜서비스'는 노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이른바 '효자손' 같은 사업인 만큼 앞으로 노인들이 체감하는 다양한 복지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원콜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홀로노인이나 노인 가구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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