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미래 먹거리를 위해 대기업과 신산업 등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김해시 투자유치단 구성 운영 계획'에 따르면 투자유치자문단은 출향 인사 중 기업 대표와 지역 기업 대표,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 지역 대표 등 20명의 자문관으로 구성한다.
자문관들의 역할은 경영노하우와 경제전문지식, 광역정보망, 인적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서울과 수도권 기업들의 투자 잠재 수요를 파악한다. 더불어 대기업과 신산업 투자동향 파악 등 정보수집과 투자유치전략 수립 자문을 맡는다. 이밖에 국내외 우수 우량기업 투자의향과 타깃기업 발굴에도 나선다.
김해지역은 7600여 기업체에 7만7000여명의 노동자들이 근무하는 동남권 물류·교통의 중심지다. 주변에는 김해국제공항과 부산신항만, 5개의 고속도로, KTX, 경전철 등의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지리적 여건으로는 부산 역세권과 울산 스마트항만, 경남 물류허브를 형성하는 3대 대도시권과 남중 광역권, 남해안 광역권, 지리산 광역권의 3대 남부 광역권을 연계하는 '부울경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부산과 울산 등 인근 광역도시의 배후산업도시로 성장해 온 탓에 기업의 77.1%가 종업원 10인 이하, 97.4%가 50인 이하의 산업구조를 이루고 있어 이 같은 산업지형은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시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지역산업을 견인할 대기업과 신산업, 혁신기업 등 대규모 투자기업체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지역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유치자문단과 손을 맞잡아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