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장 취임식을 열어 이같이 강조했다.
취임식에는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도·시의원, 유관기관장, 공직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은 축하공연과 약력 소개, 취임 선서, 취임사, 대통령 축하메세지 낭독, 시민축하영상, 이행 약속 서명,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했다.
홍 시장은 취임사에서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새로운 김해를 향한 열망 덕분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평범한 꿈과 행복이 실현되는 온기 넘치는 시정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시민 한분 한분의 힘을 모아 어떤 난관과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소통과 통합으로 흔들리지 않는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 약속한 4대 핵심 공약을 중심으로 시정 슬로건인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도시 김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 슬로건은 시민 누구나 각자의 삶에서 꿈과 행복이 다를 수 있는 만큼 각 개인별 꿈과 행복을 이룬다면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취지에서 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홍 시장은 "시민들의 건강주권을 책임지는 공공의료원 설립과 동북아 물류산업의 거점 스마트 물류단지 400만평 조성으로 100년 먹거리 준비, 광역철도망 조기 구축과 친환경 트램 설치로 김해가 중심이 되는 대중교통망 확충과 시민 교통 편의 제공, 청년 공유공간 Station-G, 유아와 맘(Mom)을 위한 복합공간 Station-L 조성 등 4대 핵심공약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취임식을 마치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공약사항 이행과 관련 기자들과 질문 답변을 이어갔다.
김해 '공공의료원 설립'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정확한 장소는 특정할 수 없으나 되도록이면 고속도로 주변 교통이용이 편리한 곳에 설립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장유소각장 증설 이전과 관련해서는 "시민 건강권에 대한 책임이 시에 있는 만큼 소각장 피해권 내 주민들의 건강권 문제와 재산권 문제를 염두에 두고 규명할 사항이 있으면 철저하게 규명하겠다. 증설이나 이전문제는 시민들의 동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 자리에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평범한 시민 16명이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평범한 소시민 초청은 소통과 통합으로 시민 곁으로 다가가겠다는 홍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