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공정 다시뛰는 양산' 이란 슬로건은 내세운 나 시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충렬사와 현충탑을 참배하고 양산시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취임식에는 나오연 전 국회의원과 윤영석 국회의원, 안종길 전 양산시장, 차정인 부산대 총장, 부구욱 영산대 총장, 손영우 동원과기대 총장 등 800여명의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일권 전 시장이 새로 취임한 나동연 시장에게 직접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서로 소속 정당은 다르지만 같은 양산시민으로서 전현직 시장 간의 축하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새로운 양산시정의 성공적인 출범과 시민 대화합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동연 시장은 취임식에서 "선거로 흩어진 시민들 간 갈등과 분열을 하나로 대통합해 다시 뛰는 양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거문고 줄이 느슨하면 아무리 뛰어난 연주자라도 제대로 연주할 수 없다는 이른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마음으로 양산시정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나 시장은 "양산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부산대 캠퍼스 유휴부지 문제의 해결과 부지 내 예술의전당급 대공연장 건립, 낙동강변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완성, 의료산업기지 추진과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 부울경수목원 조성, 웅상 용당 역사 복원과 공원화 사업을 통한 회야강 친수공간 확충,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양주초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물금신도시와 어곡을 잇는 어곡산단 진입 우회도로 개설과 웅상-상북 간 터널사업을 위한 지방도 1028호 국도 승격,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 강화, 장례문화 선진화를 위한 시립화장장 건립사업도 차근차근 이행해나겠다"고 강조했다.
양산=박석곤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