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표 축제인 ‘컬러풀페스티벌’이 ‘파워풀대구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꾸고 3년 만에 돌아온다.
대구시는 오는 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일까지 국채보상로(중앙네거리~종각네거리) 일원에서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다시 축제로! Festival is back’이란 슬로건을 내건 축제는 대규모 시민퍼레이드와 도심 스트리트 콘서트, 거리예술제를 통해 다시 한번 대구 도심을 점령할 예정이다.
9일 개막식에는 250만 대구시민을 대표하는 250명의 시민퍼레이드 팀을 선두로, 해외참가팀과 비경연참가팀 등 2000여 명이 함께하는 대형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가장 더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500m 8차선 대로를 개방해 힐링 음악과 함께 ‘쉼’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열중(熱中) 쉬어!’ 로 본격적 축제를 알린다.
이어 △50여 개 전문 거리공연단의 ‘거리예술제’ △축제의 열정으로 뜨겁게 달궈진 도로를 시원하게 식혀줄 ‘워터 퍼레이드’가 차례로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에는 국내외 80여 개 팀이 참여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해외에서는 필리핀 ‘시눌룩페스티벌’과 일본 ‘요사코이마츠리’ 등 세계적인 퍼레이드에서 우승한 5개 팀과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등 10개 팀이 참여해 화려한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70여 개 팀이 참여한다.
퍼레이드 경연 후에는 양일간 대규모 도심 스트리트 콘서트도 펼쳐진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3년 만에 개최되는 도심 축제인 파워풀 대구페스티벌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소중한 일상을 회복한 시민들이 모처럼 마음껏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고, 시민의 뜨거운 열정을 담아 대구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