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제9대 전반기 의장에 이만규 의원 선출

대구시의회, 제9대 전반기 의장에 이만규 의원 선출

후보등록제 선출 방식 개정 후 첫 의장단 선출
“9대 시의원 소신과 능력을 모아 대의정치 실현”

기사승인 2022-07-05 09:14:59
대구시의회 제9대 전반기 이만규(가운데) 의장과 하병문(왼쪽), 이영애(오른쪽) 부의장. (대구시의회 제공) 2022.07.05
대구시의회 제9대 전반기 의장에 이만규 의원(중구2), 부의장에 하병문 의원(북구4), 이영애 의원(달서구1)이 선출됐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4일 제293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 선거를 실시했다.

대구시의회가 91년 개원 이래 30년간 고수해온 ‘교황선출식’ 의장단 선출 방식을 ‘후보등록제’로 변경한 후 첫 의장단 선출이다.

의장 선거는 사전 후보 등록을 마친 이재화, 이만규, 김대현 의원의 정견 발표 후 32명 의원 전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1차 투표에서는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어, 2차 투표 결과 이만규 의원이 과반(19표)을 득표해 신임 의장에 당선됐다.

부의장 선거는 제1부의장에 하병문 의원, 제2부의장에 이영애 의원이 각각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의장에 당선된 이만규 의원은 “대의정치를 실현하는 지역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인 지방의회의 역할을 바로 세워 완성된 지방자치를 이끌어가야 하는 시대적 책무가 있다”며 “다양해지고 눈높이 또한 높아진 시민의 요구들이 의정활동 속에서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선 의원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패기 그리고 재선, 3선 의원들의 경륜과 균형감각으로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시너지 효과를 올리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치를 이끌어 내겠으며, 무엇보다 시민의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의장단은 5일 전체 의원 충혼탑 참배로 공식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하고, 6일에는 5개 상임위원장, 7일 운영위원장을 선출해 제9대 전반기 확대의장단 선출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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