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들을 위한 캠프가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다가오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미디어(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에게 미디어 사용조절과 대인관계 향상을 위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유캠프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인터넷·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 활동, 개인 및 집단 상담, 가족 캠프, 부모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미디어 과의존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2012년부터 매년 운영되는 기숙형 캠프다.
이번 캠프는 여자 청소년(16명)은 군위군 청소년수련원, 남자 청소년(24명)은 국립청도숲체험원에서 진행된다.
여자 청소년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5박 6일, 남자 청소년은 8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11박 12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이번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를 통해 청소년이 바람직한 미디어 사용 습관을 형성하고, 자기 스스로 미디어 사용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함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전국적으로 실시한 ‘2022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은 응답 학생의 18.8%에 달하는 23만 5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