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압량중, ‘어려운 수학에 게임 접목’ 눈길

경산 압량중, ‘어려운 수학에 게임 접목’ 눈길

꿈끼탐색주간 맞아 ‘TEAM MATH 올림피아드’ 개최
체육활동과 융합한 활동수업으로 축제 분위기 연출

기사승인 2022-07-14 13:56:56
압량중이 1학기 꿈끼탐색주간을 맞아 ‘TEAM MATH 올림피아드! 수학으로 하나되다!’ 활동수업을 진행했다. (압량중 제공) 2022.07.14
어려운 수학 시간이 체육 미션과 만나 신나는 융합형 활동수업으로 태어났다. 

압량중학교는 지난 13일 강당에서 1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2년 수학어울마당 ‘TEAM MATH 올림피아드! 수학으로 하나되다!’ 활동수업을 가졌다. 

1학기 꿈끼탐색주간을 맞아 마련된 이번 ‘TEAM MATH 올림피아드’는 어렵고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는 수학 문제를 신나는 게임과 접목해 재미를 더하고, 체육활동과 융합한 활동수업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진행한 김희자(경북교육청 수업명인교사) 교사는 미리 학급별 선수와 수학도우미를 선정해 각 프로그램 진행을 돕게 함으로써 수학을 잘 하는 학생 뿐 아니라 이른바 ‘수포자’(수학 포기자)도 체육 미션 수행으로 반의 점수에 기여할 수 있게 했다.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고 다 함께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이다. 

행사의 수학 문제는 1학년 1학기 수학 전 과정을 복습하는 핵심문제로 뽑아냈다. 

게임은 ▲1부-소통놀이, OX퀴즈, 문제를 이어라! ▲2부-틱택톡 게임, 릴레이 게임, 미션수행 이어달리기 ▲3부-라운딩 스터디, 꿈 세우기 활동, 소감문 작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로 올림픽 게임처럼 흥미진진한 한바탕 축제의 장이 펼쳐졌고, 학생들은 프로그램마다 하나가 돼 열광적으로 참여했다. 

또 수학과 별도로 인성교육에 주안점을 둔 프로그램을 추가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자기관리 역량과 공동체 역량을 기르며 꿈을 키우는 시간도 갖게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 수학을 싫어했는데 수학이 이렇게 즐겁고 재미있는 것이었는지 처음 알게 됐다”,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우리 반의 협동심이 더 커진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압량중 이상규 교장은 “다양한 체험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살려 창의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질 높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을 위한 특색 있는 교육을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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