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9일 시민과 공공이 비대면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화상 협업 플랫폼 ‘소통이음’ 구축하고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소통이음은 지역현안을 이해당사자와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는 ‘문자소통’과 영상으로 소통하는 ‘화상소통’, 화상회의나 오프라인에서 발굴된 협업의제를 등록하고 협업참여자를 온라인에서 직접 찾아 협업을 요청하면 요청받은 부서에서 이를 검토해 실현해가는 ‘협업소통’으로 구축됐다.
기존 화상시스템과 달리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사용 가능하고, 지역현안을 발굴·해결하고자 공동체 활동을 하는 시민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회의참여를 알리는 문자발송 기능과 대구시가 자체 제작한 이모티콘을 탑재했다.
또 화상회의 중에 투표나 설문, 우수사례 평가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고 회의가 끝나면 음성이 자동으로 문서화 돼 회의 개설자는 회의내용을 한글로 확인할 수 있다.
소통이음 구축사업은 지난해 6월에 행안부 협업 특교세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지원받아 개발에 착수했다.
대구시는 다음 달까지 시험운영을 거쳐 9월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권오상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걸맞게 소통이음이 시민과 공공 간 비대면 소통창구로 활발히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여름철 탄소중립 실천방안 제안
대구시는 19일 탄소를 줄이는 여름생활 실천방안으로 ‘나부터 실천하는 탄탄한 여름생활’ 캠페인을 제안했다.
여름철 탄소를 줄이는 방안으로 △에어컨 설정온도 2도 높이기 △대기전력 차단하기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해 여름휴가 보내기 △휴가지의 산림, 해양 환경 보호하기 등이 있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에는 처음부터 낮은 온도와 강한 바람으로 설정해 온도를 빨리 낮춘 다음 적정온도로 올려 유지하는 것이 에어컨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에어컨의 실내 적정온도는 26~28℃이다. 실내 냉방온도를 24℃에서 26℃로 2℃ 높이면 연간 약 12.4kwh 전기 절약, 5.6kg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할 수 있다.
TV 셋톱박스(디지털 방송용 송수신 장비) 전원을 끄거나, 전기밥솥, 핸드폰 충전기 등의 코드를 뽑아 대기전력을 줄이는 것도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방법이다.
곧 본격화될 여름 휴가철을 맞아 ‘탄소중립 여행’을 실천하는 방법도 있다.
휴가지는 가급적 근거리로 잡고 대중교통이나 카풀,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해 차량 이동으로 인한 탄소 발생을 줄인다. 휴가지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사용한 재활용품은 분리배출하며 산림, 습지, 갯벌 등의 휴가지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행동이 권장된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이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면 여름철 전력난도 극복하고 온실가스 발생도 줄일 수 있다”며, “나부터 실천하는 탄탄한 여름생활 캠페인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수목원, 여름 자연학교‧가족 목공체험 교실 참가자 모집
대구수목원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자녀들과 동반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통해 숲체험을 하면서 숲과 나무의 소중함을 배우는 ‘어린이 여름 자연학교’, ‘여름 가족 목공체험 교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체험프로그램은 8월 2일부터 18일까지 기간 중 매주 화~목요일에 하루 단위로 운영된다.
‘어린이 여름 자연학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여름 가족 목공체험 교실’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대구수목원 목재문화체험장 내 체험실에서 진행된다.
참가인원 및 체험료(재료비 포함) 등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을 참고하면 된다.
학생들이 실내에서 에어컨과 선풍기 앞에 앉아 보내기보다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2년 동안 잠시 중단됐다가 올해 여름방학을 맞아 더 재미있고 더 신나게 숲과 나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참가접수는 8월 16일까지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청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대구수목원 교육연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