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경산시장, 소통행정 시동 걸었다

조현일 경산시장, 소통행정 시동 걸었다

소상공인지원센터·시민고충상담팀·뉴미디어팀 신설
민생현장 찾아 주민과 소통하고 경제 살리기에 나서

기사승인 2022-07-20 11:46:19
조현일 경산시장이 본격적인 소통행정에 나섰다. 지난 19일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간담회 모습. (경산시 제공) 2022.07.20
민선 8기 조현일 경북 경산시장이 본격적인 소통행정에 시동을 걸었다. 

경산시는 ‘소상공인 지원센터’, ‘시민고충상담 TF팀’과 ‘뉴미디어 TF팀’을 신설하고 이달 19일 현판식을 가졌다.

소상공인 지원센터는 지난 2년여간 코로나19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각종 애로사항과 민원사항을 해결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액 지원 ▲경북 공공배달앱 지원 ▲방역물품비 지원 ▲새 바람 체인지업 사업 ▲손실 보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침체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발행됐던 지역사랑상품권(경산사랑 카드)의 발행 예산을 150억 원으로 확대(전년대비 105% ↑)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 예산도 14억 5000만 원(전년대비 26% ↑)으로 확대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들의 고통 분담에도 적극 나선다.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인해 시민에게 불편과 부담을 주는 고충민원을 원 스톱(ONE-STOP)으로 처리하기 위해 시청 본관 1층 민원실 입구에 ‘시민고충상담 TF팀’도 설치했다. 

단순 상담을 벗어나 필수 현장 방문, 제도 개선, 발상의 전환, 고질민원 강력 대응, 사후 관리 등의 적극적인 민원 처리에 주안점을 둔다.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이고 고충을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이는 최근 늘어난 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고충민원을 신속히 반영해 공동주택 관리지원 예산 6억 8000만 원(도비 4억 3000만 원 포함)을 추경에 즉각 증액 편성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뉴미디어 TF팀도 시민 중심 열린 행정을 위한 소통전담기구다. 

SNS를 활용해 시민과 실시간 소통하며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경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홍보할 방안을 모색, 쌍방향 소통을 강화한다.

현장행정을 강조하고 있는 조현일 경산시장이 지난 19일 자인 공설시장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산시 제공) 2022.07.20
자인 공설시장에서 현장 간담회를 갖는 등 발로 뛰는 현장행정도 시작됐다.

1969년 개설된 자인 공설시장은 현재 점포 54개, 일 방문자 수 1000여 명의 경산 대표 전통시장이다.

조 시장은 지난 19일, 자인 공설시장에서 백유열 자인공설시장 상인회장, 김종기 자인 전통시장 상인회장을 비롯한 회원 10여 명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조 시장은 공설시장 상인들의 여러 애로사항을 경청 후 건의한 사항들의 조속한 해결을 약속했다.

이어 자인 공설시장을 직접 둘러보며 비가림 시설 설치 및 노후전선 교체 방안에 대해 고심하는 등 민생현장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과 소통했다,

조 시장은 자인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분야별 민생현장 14곳을 순회하며 발로 뛰는 소통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침체된 지역경제 끌어 올리기에도 나섰다.

조 시장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산시민 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은 546억 원이다. 

시의회와 협의해 추경예산을 편성, 다음 달까지 모든 경산시민 1인당 20만 원씩의 특별지원금을 경산사랑 카드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꽃피다, 시민중심 행복경산’을 슬로건으로 더욱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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