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현장 소통행보'는 시장 선거과정에서 "시장에 당선되면 반드시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한 데서 비롯됐다.
20일 취임 후 첫 읍면동 초도순방으로 장유1동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홍태용 시장과 주만과의 첫 만남'이라는 주제로 역대 김해시장 중 처음으로 시정 운영방향을 직접 주민들에게 설명(프리젠테이션)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시장이 지역민에게 시정방향을 직접 설명한 것은 '꿈이 이뤄지는 행복도시 김해'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주민들의 동참이나 지지가 없으면 이룰 수 없는 만큼 시정과 지역민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취임후 읍면동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금까지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한 것은 대부분 간부 공무원들의 몫이었다. 시장은 주로 인사말과 주민들이 질의에 답변하는 정도였다. 이런 전례를 고려하면 홍 시장이 직접 나서 시정 추진 방향을 주민들에게 설명한 것은 현장 소통행보 당사자로서 실천의지를 강하게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이날 첫 주민들과의 소통행보를 신호탄으로 8일간 읍면동 방문을 이어간다. 그는 읍면동 방문에서 주민들에게 민선8기 김해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시정에 바라는 주민들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듣는다.
홍태용 시장은 "취임 후 주민과의 첫 만남이었던 만큼 시장으로서의 소임과 주민과의 약속을 재차 확인한 자리가 됐다. 언제나 시민의 마음으로, 시민의 눈높이에서 진솔하고 책임 있는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