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법카 의혹' 참고인 40대, 숨진 채 발견

'김혜경 법카 의혹' 참고인 40대,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22-07-27 20:26:03
경찰청 전경.   사진=임형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4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쯤 A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영통구에 위치한 A씨 자택으로 출동한 결과, A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망한 A씨는 김씨 측근의 지인으로, 최근 경기남부청에 출석해 한차례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점을 비추어 봤을 때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앞서 김혜경씨 법인카드 의혹사건은 전 경기도청 비서실 별정직 7급 공무원 A씨가 김씨와 배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공익신고를 하면서 불거졌다. A씨는 지난 2월 배모씨의 지시로 경기도 법인카드로 초밥, 쇠고기 등 음식을 구입해 김씨의 집으로 배달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경기남부경찰청은 경기도청 총무과, 감사관실 등 사무실과 배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며 이와 함께 경기 성남과 수원 등에 있는 백숙 전문점, 중식당, 초밥집, 쌀국수집 등 카드 사용처로 추정되는 업소 129곳도 함께 수색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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