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장모 부상 입힌 40대 男, 사흘 만에 검거

아내 살해‧장모 부상 입힌 40대 男, 사흘 만에 검거

부부싸움 후 화를 참지 못했다는 취지 진술

기사승인 2022-08-07 21:26:19
경찰청 전경.   연합뉴스

인천시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에게 흉기를 휘두룬 40대 남성이 도주 끝에 사흘 만에 수원시에서 검거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7일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도주한 A씨(42)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4일 오전 0시 37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40대 아내 B씨를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60대 장모 C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C 씨는 흉기에 찔려 대피한 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주한 A씨를 체포하기 위해 수사전담반을 편성, 추적해 이날 오전 1시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소재 모텔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과정,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A씨는 부부싸움을 하다가 화를 참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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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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