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집중된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8일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 호우경보 해제 시까지 대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많은 비가 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날 퇴근 시간을 시작으로 호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출퇴근 집중 시간대에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크게 늘린다.

집중배차 시간은 출근 시간대 오전 9시 30분까지, 퇴근 시간대 오후 8시 30분까지 30분씩 연장한다.

지하철은 5~7호선 및 신림선을 위주로 퇴근 시간대 각 2회씩 총 8회 늘려 운행한다. 막차 시간에는 1~9호선 및 우이신설선, 신림선 모두 30분씩 연장해 총 74회 증편한다.

서울시는 호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 근무를 이어가며 대중교통 및 도로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저녁에 집중된 호우에 따라 10시 10분께 서울시청으로 복귀했다. 오 시장은 침수 등 피해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