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는 11일 상반기 총 매출 1140억원, 영업이익 71억원, 당기순이익 6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쿠키런 킹덤 및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기반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대만 등 주요 국가에서 견고한 이용자 지표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해외 매출 비중 58% 이상을 도출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533억원, 영업손실 22억원, 당기순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출시 1주년을 넘긴 쿠키런 킹덤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2.2%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기존 및 신규 개발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인건비와 인력 투자에 따른 전반적인 비용 증가, 해외 공략을 위한 로컬라이징 비용 추가 등의 영향으로 적자전환됐다.
데브시스터즈는 하반기 쿠키런: 킹덤을 중심으로 글로벌 이용자층 확대 및 실적 반등을 도모하는 동시에, 신규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데에도 집중한다.
먼저 쿠키런 킹덤은 하반기 대규모 지식재산권(IP)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인지도 증대 및 글로벌 유저 유입 부스팅에 나선다. 지난달 말 ‘디즈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성공적으로 런칭한 이후 2주 동안 해외 기준으로 쿠키런 킹덤은 전월 동기간 대비 신규 유저수 45%, 평균 일간활성이용자수(DAU) 29%, 결제 유저수 168% 이상이 증가했다.
쿠키런 킹덤은 이번 디즈니 콜라보레이션에 이어, 하반기 중 글로벌 대형 IP와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및 세계관 확장 업데이트 등을 통해 지속적인 유저 확보 및 매출 증대를 목표하고 있다.
아울러, 신작 ‘데드사이드클럽’은 올해 상반기 1차 테스트 및 프리 테스트 위켄드를 통해 기술적 요소 및 게임성 검증을 마쳤다. 데드사이드클럽은 테스트 참가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게임 시스템을 개선하고, 인게임 모드 추가 및 밸런스 조정 등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개발에 매진한다.
이외에도 하반기 중 글로벌 스팀 테스트를 통해 쿠키런 IP 기반의 차기작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게임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고, 신규 프로젝트들의 개발 및 품질 향상에 주력하는 등 미래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