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농악축제위원회(위원장 김철규) 주관으로 2022 제2회 평창농악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2일 오후 6시 평창군 8개읍·면 농악대의 거리퍼레이드로 시작돼 5일까지 평창군의 관문인 용평면 장평리 일대에서 4일간 진행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농악체험을 비롯해 짚풀공예, 목공체험, 황화코스모스와 과꽃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용평면사무소(면장 정유진)와 지역주민들은 지난 5월부터 육묘한 과꽃 모종 1만2000본을 축제장 일원에 식재하고 관광객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포토존을 구성했다. 아울러 주차장 정비, 풀깎기 등을 진행하며 축제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2~5일 평창농악축제광장에선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유치와 성공개최를 기념하는 사진전시회도 마련된다.
사진전은 도전과 역경, 좌절과 염원, 기적과 영광, 성공 그리고 기억 등 4개의 주제로 평창올림픽 유치와 개최 과정을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공간 또한 올림픽 오륜기를 상징하는 오방천으로 장식해 사진전의 관람객들이 올림픽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김철규 농악축제위원장은 “첫 번째 축제 개최 후 3년간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역 주민분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올해 두 번째 평창농악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로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사진전시회는 축제장을 방문해 주시는 국민여러분께 올림픽을 위한 평창군민들의 노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준비에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