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영월 콩의 안정적 생산 및 공급으로 콩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협약기관·단체 간 정보교류, 홍보, 지원 등을 수행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과 영월 콩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간 700여 톤의 국산 콩을 활용하는 강릉 초당두부는 올해 강원도 내에서 생산되는 콩으로 원료를 대체할 계획으로, 영월군 콩 재배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300여 톤의 콩을 수매할 예정이다.
품종은 대왕2호, 강일, 대원 3개 품종이 될 예정이다.
특히 영월군에서 납품 예정인 대왕2호 콩은 기존 농가들이 두부·장류용으로 많이 재배하고 있는 콩보다 크고 색택이 밝을 뿐 아니라 생산량도 많다. 또 재배 과정에서 쓰러지거나 수확기에 껍질이 터지는 현상이 적어 재배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을 가졌다.
또한 영월 콩은 생육주기인 8~10월 일교차가 평균 11도로 다소 크기 때문에 타 지역 콩보다 단백질함량, 아미노산 함량 등이 높으며 콩 생육에 적합한 사양토가 전체 면적에 32%를 차지하고 배수나 통기성에 적합한 토양을 가지고 있어 고품질 콩을 생산하기에 적합하다.
이주형 영월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월 콩 산업 경쟁력 향상과 초당두부 원료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 신품종 콩의 개발 및 재배기술 지원, 친환경 인증 등 업무협약 참여 유관기관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