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은 관내 결혼이민자 8가정에 모국방문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으로 3년 이상 관내 거주자 및 5년 이상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국적취득 여부, 자녀 수, 경제 상황, 거주기간 등을 종합 평가해 8가정을 선정했다.
선정된 가정에는 왕복 항공료와 여행자 보험료, 교통비 등 1가정에 최대 330만 원까지 지원한다.
군은 2013년부터 모국방문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9년간 31세대 119명의 다문화가정에 고향나들이 기회를 줌으로써 한국 생활 정착을 도울 뿐만 아니라 행복한 가족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모국에 있는 가족을 볼 수 없었던 만큼 가족과 보내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을 이루고 건강한 가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