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으로 2020년에는 축제가 취소됐고 지난해에는 실내 공연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17개 공연팀이 37회 공연한다. 중국과 일본, 체코 등 다양한 국가의 공연팀이 참가한다. 올 축제 공연장소는 진영지역으로까지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3일에는 진영역사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실내 공연은 '동물의 사육제'를 모티브로 12개의 모음곡이 각각의 에피소드로 구성한 '꿈꾸는 쌩상'(9월30일), 환상적인 곡예가 있는 서커스 세계로 초대할 'Wooden Circus'(10월1일), 서커스에 평생을 바친 안재근 선생의 인생 이야기 '서커스인생곡예사'(10월2일)가 각각 선보인다.
야외 공연은 중국 변검을 한국 전통 탈춤과 접목시킨 '탈바꿈놀이'와 넌버벌퍼포먼스 '팀퍼니스트', 앙상블 연주와 악기의 어울림 '유니크앙상블' 등 14개의 공연과 환경 체험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참여·전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축제 총감독인 극단 이루마 이정유 대표는 "세계적인 인형극팀과 국내 유명 공연팀이 참여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공연장소는 두 곳에서 진행하는 만큼 공연 장소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내 공연은 유료(1만원)로 축제 공식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야외 공연은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사이트를 참고하거나 극단 이루마로 문의하면 된다.
◆김해시, '5060 신중년'들의 인생2막 취업 돕는다
김해시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신중년들을 위해 '2022년 인생 5060 RE-FLY사업'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운영한다. 이 사업은 '5060 신중년'들의 취업을 위해 소형지게차(3t미만)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3t미만 지게차 면허는 이론과 실기 훈련만 마치면 별다른 시험 없이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재취업하는데 간편하고 편리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 상반기에는 27명이 면허취득 과정을 마쳤다. 참여자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대상은 총 21명이다. 만50세부터 만64세 이하 구직등록을 완료하고 미취업 상태인 김해시민이 대상이다.
면허취득 훈련비는 무료로 지원한다. 훈련은 10월 중으로 3기수로 나눠 하루 6시간 2일간 진행한다. 희망자는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갖춰 김해시청 일자리정책과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시는 50세 이상의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시민이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인생2막전 취업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청 누리집 공지사항의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시청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해문화의전당, 클래식음악회 선보여
(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이 클래식음악회인 '저녁의 음악회'를 새롭게 개최한다.
이 음악회는 기존 해설음악회 형식에서 벗어나 오롯이 클래식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실내악 중심의 프로그램으로만 구성했다. 티켓가도 기존 2만원에서 1만원으로 조정해 더 많은 관객이 쉽게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9월22일 저녁 7시30분에 개최하는 첫 공연에는 '박정희 피아노 독주회'로 시작한다. 이후 '로데에 의한 변주곡, Op. 33 회상'과 슈만의 '어린이 정경', 리스트의 '소나타 나단조, S.178' 등도 연주한다.
10월20일에는 '시대를 노래하다'는 주제로 바로크에서 현대음악까지 한 무대에 담아낸다. 헨델의 '파사칼리아'부터 완벽을 추구한 현대음악가 뒤카의 '호른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목가'를 호른과 피아노 편곡 버전으로 준비했다.
11월17일에는 가을과 어울리는 '낭만 음악여행'으로 차이코프스키, 파가니니, 리스트, 멘델스존 등 낭만주의 음악가들의 곡들이 다양한 실내악 버전으로 꾸몄다.
12월 22일에는 대중에게 익숙한 클래식과 재즈, 탱고까지 준비해 9월부터 12월까지 노련한 중견 아티스트들의 정통 실내악 무대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가는 모든 회차 전석 1만원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