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2021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무대에 초청돼 선보인 뒤 김해로 돌아와 다시 김해시민들을 만난다.
오페라 '허왕후'는 가야사 복원사업과 함께 김해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예술콘텐츠를 개발하고자 만든 작품이다. 2000년 전 가야 문명의 시발점이자 철기문화의 근원인 '김수로와 허황옥'의 러브스토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김해문화의전당 누리집을 통해 예매 신청 가능하다.
◆'허왕후 신행길 축제' 개최
올해 7번째를 맞는 '허왕후 신행길 축제'가 10월1일 2일까지 김해수로왕릉을 중심으로 미래하우스(김해한옥체험관)와 수릉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 축제는 서기 48년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과 가야의 시조 김수로왕의 혼인을 기념하는 축제로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담아냈다. 한국과 인도의 문화체험에 초점을 맞춘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김해 수로왕릉 앞 광장에서는 인도 전통미술 '콜람(Kolam)' 체험과 인도 전통 음식 체험, 버스킹 공연, 한국 인도 전통 의상 체험 등을 진행한다. 김해수로왕릉 내부에서는 허왕후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상영과 대규모 인도 전통 요가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요가 체험은 축제기간에 총 3회 진행한다.
봉황예술극장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우리 할머니는 허왕후>를 상연한다. 관람은 무료다. 수릉원에서는 '문화다양성 컬러풀 홀리'가 열린다. '홀리'는 힌두교의 종교적인 축하 행사로 카스트(신분 제도)와 관계없이 모두가 평등하게 즐기는 축제를 말한다.
이 밖에도 인도의 삶과 철학, 여행을 주제로 '작가와의 대화'를 비롯해 인도어를 배워보는 인도외국어학당, 인도음식 배우기, 인도 전통 헤나 체험, 플리마켓 등도 운영한다. 신행길 축제 개막식은 10월1일 김해수로왕릉 내 잔디마당에서 진행한다.
이번 신행길 축제는 지역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내국인, 외국인 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점이 특징이다. 신행길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김해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해의 과거를 재조명하는 '김해에서 인도를 만나다' 특강 개최
'김해에서 인도를 만나다' 특강이 9월30일 진행한다. 이 특강은 (재)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문화도시조성사업의 하나로 가야 문화 원형인 '공존'의 가치를 통해 한국과 인도의 관계를 재조명하기 위해 개최한다.
특강에는 한국 김해와 인도의 관계나 교류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 오프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오프라인 행사는 현장에서 참여 신청을, 온라인은 문화도시김해 유튜브로 당일 실시간 비대면 참여가 가능하다.
◆'김해문화야행제' 10월13일부터 개최
가야에서 온 빛을 공유하고 김해시민의 삶에 비춰보는 '2022년 김해문화재야행'이 10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수로왕릉과 대성동고분 일대에서 개최한다.
주제는 '김해에서 본 가야'로 정했다. 야행은 '김해8夜'로 야경(夜景)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로(夜路)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으로 구성했다.
올해는 지역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전시를 확대하고 지역만의 이야기를 콘텐츠화 하는 등 김해만의 가치를 오롯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투어프로그램인 야로(夜路)는 봉황동 카페투어 커피체험과 서상동 외국인 음식 체험 등 다양한 체험콘텐츠를 즐김으로써 김해가 지닌 공존 가치를 느낄 수 있다. 김해8夜(8야)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수로왕릉에서 커다란 달 형상의 조명 포토존이 설치되고, 구지봉에서는 10월 밤하늘의 행성들을 관측할 수 있다. 대성동 고분군에서 수릉원으로 LED 풍선을 따라 이어지는 길을 지나 소원등 터널을 통과해 수로왕릉으로 들어서면 가야복식을 입은 배우가 왕릉을 안내한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플리마켓'과 '찾아가는 문화예술행사' 진행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중고물품 '플리마켓'과 야외공연을 중심으로 한 '찾아가는 문화예술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24일에는 번개 중고장터의 행사명은 '가가마켓(가치는 높이고 가격은 낮추다)'을 진행한다.
이 마켓은 시민들이 애장해온 중고 소장품을 필요한 사람에게 판매하는 임시시장이다. 미술관 앞에 50여개 부스를 차려놓고 등록된 판매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물건을 판다.
'가가마켓'은 중고물품을 버리지 않고 재사용 순환을 실천함으로써 건강한 지구 지키기 가치를 실천하는 한 방안이다. 미술관의 레지던스 작가 작품과 공예명장 등 지역예술인들의 작품을 구매 할 수 있는 부스도 함께 열린다.
미술관 앞마당에서는 김해시 주관 시립 가야금단 공연과 마술, 국악 등 다양한 야외공연이 펼쳐진다. 밤에는 무료 영화상영도 한다. 10월8일에는 '제15회 전국어린이미술대회' 본선을 치른다.
이 대회는 2006년 이래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해온 전국대회다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 뮤지션 축제 '연어' 개최
김해 출신 뮤지션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김해뮤직페스티벌 '연어'가 10월1일부터 2일까지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열린다.
'연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년 연속 비대면으로 열렸으나 사회적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면서 대면행사로 다시 돌아왔다. 행사는 화려한 공연라인업과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준비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올해는 지역대표 관광지 김해가야테마파크가 행사공간으로 활용되며 기존 공연과 체험, 놀이 콘텐츠들을 기반으로 전국 음악팬들이 함께 어울리는 거대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어'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시민주도형 음악축제로 축제 명칭 역시 김해 출신 예술인들이 고향에서 기량을 펼치는 무대라는 뜻을 담고 있다.
JTBC 싱어게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국민가수로 자리잡은 '정홍일'과 전설적인 그룹 시나위 소속이자 유튜브 공연영상으로 팬층을 폭발적으로 넓힌 드러머 '박영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인기를 모은 그룹 동이혼의 '세나' 등 탄탄한 라인업으로 팬들을 맞는다. 메인 공연은 양일 모두 오후 6시30분부터 진행한다.
더불어 '제2회 시작하는 연어들을 위해'(1일), '제7회 청소년 창의소통 페스티벌'(1일), '제5회 뮤즈페스타'(2일), '100인의 연어 릴레이', '나이트 아트마켓', '팸's 나이트' 등 다양한 공연과 부대행사도 가야테마파크 곳곳에서 진행한다.
홍보대사 가수 정홍일은 "김해뮤직페스티벌 연어가 김해 출신의 뮤지션이 도약하고 활동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됐다"며 "앞으로도 연어들의 만남의 장이 되고 법정문화도시 김해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응원도구와 손목밴드 등 굿즈를 제공한다. 신청은 누리집이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김해뮤직페스티벌 연어'를 키워드로 접속하면 된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제1회 Station-G IR 데모데이' 개최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제1회 Station-G IR 데모데이'에서 ㈜팀플백(대표 이진희)과 ㈜삼백육십오(대표 구수룡)가 공동대상을 받았다.
진흥원은 도내 최초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남벤처투자, 시리즈벤처스, 인트윈벤처스, 와디즈파이낸스 등 다수의 협력기관과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해시 유망기업들의 체계적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데모데이에서는 지역 내 본사나 지사를 둔 7년 이내 창업기업들이 신청했다. 총 16개팀이 참가애 이중 7개팀이 최종적으로 상을 받았다.
창조경제혁신센터장 표창에는 ㈜팀플백이 받았고 김해시장 표창은 ㈜삼백육십오가 수상했다. (주)알앤제이글로비스(대표오영철)와 인센디오(대표 최정운), (주)알리아스(대표 조기용), 메가플랜(대표 유철원), 이온플럭스(대표 국형원) 등은 협력기관 대표이사 표창을 받았다. 수상한 기업들은 최대 1000만원-최저 200만원으로 기업 제품 고도화와 마케팅 등에 활용한다.
홍성옥 원장은 "Station-G(스테이션) IR 데모데이는 도내를 대표하는 브랜드 IR을 넘어 전국에서 경쟁하는 IR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