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물류센터는 지난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했다. 총 사업비는 95억원(국비 포함)을 투입했다. 센터는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 부지(김해시 풍유동 1005-3번지) 5938㎡에 건축면적 2487㎡, 지상 1층 규모로 건립했다. 공사는 2020년 10월 착공해 지난 3월 말 준공했다.
운영은 김해중소유통물류협동조합에서 지난 8월부터 맡았다. 김해중소유통물류센터 조합원은 5500여명에 이른다. 물류센터는 농수축산물과 공산품 등 총 1만여개의 상품을 취급한다. 이윤을 최소화해 중소상공인들에게 최저 가격으로 물품을 판매한다.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 대중소 온라인쇼핑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중소상인과 골목상권 등 지역 3만9000개소 소상공인들이 대형마트와 경쟁 과정에서 자생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 중소유통물류센터 개소를 계기로 이 물류센터가 중심이 돼 공동구매·공동물류로 구매원가를 절감하고 최소 마진과 최저 가격으로 지역 중소유통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분청愛(애)-김해시민과 함께하는 분청' 전시회 개최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이 개관 13주년을 맞아 21일부터 10월14일까지 '분청愛(애)-김해시민과 함께하는 분청'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는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 9년째로 초대받은 시민들이 초벌 분청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써 작품을 완성하는 행사다. 관람은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올해는 '내가 사는 행복한 김해'를 주제로 시민 40명을 초대해 김해에 살면서 김해에 바라는 희망 사항과 김해 대표 관광지, 김해를 상징하는 문구 등을 그림이나 글씨로 완성한 작품을 선보인다.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은 지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매년 직접 전시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김해를 주제로 진행해 김해지역과 김해 분청도자기와 더욱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해 '미담' 경남도 농식품가공수출전문업체 지정
국내산 천연조미료 제조업체인 '미담(김해 소재)'이 경남도 농식품가공 수출전문업체로 20일 지정됐다. 김해시 한림면에 위치한 '미담'은 2017년 설립했다. 천연조미료와 천연다시백, 고체 육수 등을 제조하는 농식품 가공업체다.
천연조미료를 찾는 소비자의 요구로 매년 매출액(2021년 11억원)이 상승하고 있고 수출물량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천연조미료는 국내산 농산물과 수산물을 원료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합성첨가물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연원료로만으로 제품을 만든다. 직원 80%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할 만큼 장애인 인식개선과 고용 창출 등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이다.
미담 업체 지정으로 김해지역에는 경상남도 지정 농식품가공 수출전문업체가 총 20개소 늘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