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톤 멤버 허찬이 음주운전으로 입건됐다.
2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허찬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허찬은 지난 20일 오전 지인을 만나 술을 마신 뒤 주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오전 6시40분쯤 서울 삼성동 인근 교차로에서 잠이 들었다.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차량이 멈춰있는 것을 본 다른 운전자가 신고를 했고, 경찰이 출동해 허찬을 적발했다. 당시 허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팀 및 개인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허찬은 경찰 조사 뒤 면허 취소 등의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종 처분에 이르기까지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허찬 역시 빅톤 팬 카페에 “찰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큰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면서 “앞으로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마음 깊이 반성하며 살아가겠다”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빅톤은 허찬을 제외한 5인 체제로 활동을 전환한다. 다음 달 15, 16일로 예정된 팬 콘서트 무대에도 5인만 오를 예정이다.
허찬이 출연하는 웹드라마 ‘프로, 틴’에도 여파가 미쳤다. 23일 한국장학재단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8일 공개됐던 ‘프로, 틴’ 1화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돼 있다.
허찬은 2016년 빅톤 멤버로 데뷔해 활동해왔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