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행사는 김해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가 주관했다. 장애인의 권리 주장과 주체적으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3년부터 시작했다. 올해는 10개 기관 18개 팀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난타와 웅변, 댄스, 바이올린·울쿨렐레 연주, 태권도, 노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숨은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청소년 발달 장애인 8명으로 구성한 느티나무 경남장애인부모회 김해시지부 소속 '느티나무 우쿨렐레' 팀은 친속한 가요 2곡을 연주해 인기를 끌었다.
시는 이번 문화재행사가 장애인에게 소통과 화합에다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준 만큼 앞으로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인식 개선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김해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는 지역 내 장애인 관련 기관 종사자나 관리자들이 모여 장애인 관련사업과 장애인 처우 개선 등 장애인이 원하는 서비스 정책을 제안해오고 있다.
◆불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홀몸 노인에 반려 콩나물재배키트를 전달
김해시 불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성태숙)가 최근 '나누어요 행복씨앗 기억해요 우리이웃' 이름으로 지역 내 홀몸 노인 60가구에 반려 콩나물재배키트를 전달했다.
이 사업은 2022년 불암동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으로 추진했다. 사업 내용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홀몸 노인 세대를 방문해 콩나물재배키트를 전달하고 재배방법을 안내하며 주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이후 키운 콩나물로 이웃들에게 비빔밥 한 그릇을 나눈다.
불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태숙 민간위원장은 "저소득 홀몸 어르신에게 반려콩나물 재배 키트를 전달함으로써 노인들의 정서적 지지를 통한 고독감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정성껏 키운 콩나물을 이웃들과 나눔으로 이웃과 함께 하는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실현하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송둘순 불암동장은 "콩나물 재배키트로 홀몸 노인들이 우울하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조금이나마 삶에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불암동 주민들과 함께 소외계층 돌봄 문화를 확산하는 사업들을 꾸준하게 이어나갈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겠다"고 전했다.
◆김해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검정고시 98.4%의 합격률 자랑
김해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지난달 시행한 '2022년 제2회 검정고시'에서 98.4%의 높은 합격률 달성했다. 센터는 그동안 학력 취득을 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1대1 학습지원과 인터넷 강의, 검정고시 공부방 등 개인별 특성에 맞춘 검정고시 대비반을 연중 운영해 왔다.
전략과목 분석과 부족한 교과목을 파악해 수험생의 실전 감각이나 자신감을 향상시켰다. 검정고시 합격률 제고를 위해 검정고시 모의고사도 시행하는 등학교 밖 청소년의 학력 취득을 위해 노력해왔다. 검정고시 높은 합격률은 인제대 의과대학 동아리 들벗과 연계한 학습 지도도 큰 도움이 됐다.
센터는 검정고시 당일 수험생들의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차량과 중식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61명의 응시자 중 60명이 합격해 98.4%의 합격률을 보였다.
박종주 센터장(김해시 여성가족과장)은 "다양한 계기로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를 시작으로 본인의 꿈을 찾고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학업복귀와 자립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만 9세-24세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