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년째를 맞는 가야금페스티벌 주제는 '풍금(風琴)-바람에 소리를 실어 나르다'로 정해 기존 가야금페스티벌과는 차별화했다.
김해를 대표하는 전통예술공연축제답게 김해를 대표하는 서예가인 범지 박정식 선생이 직접 붓글씨로 포스터를 만들고 올해 처음으로 가야금 명인과 함께 하는 '마스터클래스'도 편성했다.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은 깜짝 야외음악회인 '접(蝶)'공연(8월 26일 진영역철도박물관, 9월 15일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 9월 24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도 펼친다. 10월5일에는 가야금 전공자와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가야금명인 마스터클래스'가 선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3회 가야금 병창과 산조 기능보유자인 '강정숙'명인이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의 멋과 흥을 전수한다. 10월6일에는 김홍도의 여행담과 삶을 그려낸 공연을 비롯해 가야금과 다양한 국악기가 빚어내는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10월7일에는 가야금 명인 강정숙과 제15회 김해가야금경연대회 대상수상자 이예랑이 함께한다. 10월8일에는 김해가야금페스티벌의 피날레 콘서트로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의 연주와 줄타기, 재즈와 국악의 퓨전 공연 등이 선보인다. 김해가야금페스티벌은 김해문화의전당 누리집(http://gasc.or.kr)에서 예매 예약하면 된다.
◆김해가야테마파크, 지역 작가들의 릴레이 전시전 개최
김해문화재단 가야테마파크가 '연어작가 릴레이 전시'를 10월 한달간 작은문화마당에서 진행한다. 릴레이 전시에는 김해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역작가 3개 팀이 참여해 '달팽이도자전'과 '에코아트', '언제 기분이 좋아지세요' 등을 주제로 전시를 이어간다.
10월13일까지 진행하는 마리아 엘레나 파머(이하 마리아)작가의 '에코아트'전에서는 플라스틱과 종이, 금속 등을 소재로 한 2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들 작품은 드로잉과 아크릴페인팅, 혼합매체 등 다양한 기법들을 활용해 인물과 자연, 장면들을 표현한다.
9월 전시에서는 허승주, 배경희 작가의 '달팽이 도자전'이 선보였다. 허승주 작가는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 수상자로 각종 대회에서 입상해 전국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0월1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는 장두루 작가의 '언제 기분이 좋아지세요'는 가장 독특한 개성을 지닌 전시로 꼽힌다. 장두루는 김해 무계 웰컴레지던시 입주작가로 버려진 고물들을 미술작품으로 재창조하는 행위로 인간의 삶을 되돌아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고물'들을 조명하고 그들의 언어를 읽을 수 있는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연어작가 릴레이 전시'는 10월1일-2일 진행하는 뮤직페스티벌 '연어'의 연계행사로 진행한다. 참여작가와 작품들은 '뮤직페스티벌 연어' 홈페이지(ghmf.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해문화도시센터 '2022 시민문화축제 와야G 개최
김해문화도시센터가 문화인프라 공유 주간의 하나로 '2022 시민문화축제 와야G'를 10월1일 개최한다. '문화인프라 공유 주간 와야G' 는 공공의 공간에 이용 주체로만 있던 시민들이 운영주체로 변화해 공간을 운영하고 축제를 진행하는 시민주도형 인프라 페스티벌 사업이다.
이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축제의 추진단이 돼 기획부터 실행까지 진행한다. 올해는 김해가야테마파크와 김해서부문화센터 시설과 문화적 기반을 활용해 다채로운 축제를 펼친다.
'김해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공존)'을 주제로 한 김해가야테마파크 와야G는 와야 테마음악회와 와야 퍼레이드 및 플래쉬몹, 나도 패셔니스타, 와야 4컷, 나도 와야G, 와야 10색을 찾아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꾸민다.
김해서부문화센터는 10월15일부터 16일까지 축제 메인 무대 공연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축제는 환경과 과학,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축제 프로그램은 자전거 발전기 체험과 비누 만들기, 한지 팔찌 만들기, 환경동화 역할극 체험, 마술 공연 등 풍성한 즐길거리로 꾸몄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