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개최했다. 의료기기 관련업체 180개 기업이 참가했다. 450여개를 설치한 부스에서는 급변하는 의료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의료분야의 방향성을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
전국 병원들의 구매 경쟁력 강화와 업체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자 바이메디칼(BUY MEDICAL)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17개의 병원이 참여했다. 더불어 예산규모가 총 1000억원이 넘는 의료기기 기업들과 구매상담회도 열었다.
한진 빅드림웰바이오사업단장은 "산업박람회 홍보관은 다양한 의료기기 기업체들을 경남 김해강소특구에 유치하기 위해 운영한다. 앞으로 김해로 이전하는 기업체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업 지원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김해강소특구 사업은 인제대와 김해시·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상호 협력해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구소기업 육성과 지역특화 산업을 육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생명·의료기기 R&BD허브 도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인제대 빅드림웰바이오사업단은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술사업화 예산으로 특화기업체와 기술창업 육성에 매진해오고 있다.
◆'2022년 김해 잡 페스티벌' 취업준비생들에게 구세주 역할
인제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LINC 3.0 주관하고 김해시와 김해고용플러스복지센터, 경상남도, 김해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22년 김해 잡 페스티벌'에 인제대학생과 졸업생, 지역청년, 고등학생 등 1300여명이 몰려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페스티벌에는 직무·채용박람회와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이미지메이킹, 증명사진 촬영, 캘리그라피, 취업 타로, 정신 건강 증진 캠페인 등 진로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특히 채용박람회에는 ㈜대흥알앤티와 ㈜한국화이바, ㈜유니크, 명성금속(주) 등 지역 우수기업 32개 업체가 참여했다. 업체들은 현장에서 직접 채용관 부스를 설치해 기업 채용 담당자와 즉석 면접을 개최해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더불어 무역과 물류관리, 빅데이터·IT 등 10개 분야 직무전문가를 초청해 직무별 멘토링 부스에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직무 정보도 제공했다.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자산관리공사 기업설명회와 청년고용정책 안내, AI역량검사 특강, 직무전문가와 함께하는 청년토론회, 입사지원서와 진로 컨설팅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구참건(공공인재학부 19학번) 학생은 "현장에서 다양한 기업의 정보를 얻고 관심 있는 직무 멘토와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최용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 우수기업체들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구직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취업을 알선해 많은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김해지역 실업률 감소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지역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