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의 친언니인 박모씨가 인바이오젠 사외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모씨는 인바이오젠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모씨와 박민영의 열애설이 보도된 지 하루 만에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모씨는 일신상의 이유로 인바이오젠의 사외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신발 제조 판매, 키오스크 유통 사업을 하는 인바이오젠은 2020년 신약 개발, 백신 제품 개발 및 생산 등의 새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인바이오젠은 강모씨의 친동생인 강지연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박민영의 언니 박모씨는 질병학 석사, 감염병학 박사 학위를 지녔다. 현재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서스위호크 공중보건대학원에서 감염병학을 연구하고 있다.
인바이오젠은 지난 3월 29일 박모씨와 이형석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박씨 선임 배경에 대해 “경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해 선임”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예매체인 디스패치는 지난달 28일 배우 박민영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숨은 회장이라고 불리는 강모씨가 열애 중이라는 보도를 냈다. 다음날인 29일 박민영은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했다”며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모씨는 사외이사 임명 후 3달간 열린 이사회에 단 한 차례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