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체육대회는 2018년 이후 4년 만(격년제)에 개최해 코로나 장기화로 분출하지 못했던 시민들의 열정을 뿜어냈다. 체육대회는 '새로운 김해, 힘찬 도약'이란 주제로 19개 종목 3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저마다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고고장구와 태권무 시연을 시작으로 진행한 19개 읍면동 선수단 입장식은 관람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읍면동별 개성과 특색을 갖춘 지역 소개 홍보와 시민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연출한 입장식 장면은 장관을 연출했다. 이어 진행한 읍면동별 선수단과 내빈,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대시민 화합 퍼포먼스는 시민간 대통합의 장을 만들어 냈다.
'대시민 화합 퍼포먼스'는 입장식 때부터 다이아몬드 대형으로 정렬한 후 참석자 모두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강강술래 노래에 맞춰 모두가 하나가 된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했다. 19개 읍면동별 형형색색의 맞춤 단복과 시민 모두 참여하는 퍼포먼스는 4년 만에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체육대회 최대 대미는 개회식 이후 열린 19개 읍면동이 가락부(인구 3만명 이상)와 수로부(3만명 미만)로 나눠 축구와 배구를 비롯한 19개 종목경기에서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해 시민 대화합의 정신을 보여줬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민체육대회가 시민을 하나로 뭉치게 한 계기였던 만큼 김해시정도 시민들이 서로 화합 소통하는 행복한 시정에 방점을 두고 실용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