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기 강원 횡성군수는 5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모빌리티 특화도시(M-city) 조성 공모사업에 도전장을 던진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횡성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젊은 층이 모빌리티 관련 업종에서 일하고 함께 꿈을 키워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지방소멸에 대응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도시전체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하는 핵심 거점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도시계획 단계부터 모빌리티 서비스 구현을 최우선 고려하고, 관련 모빌리티 수단, 인프라를 전면 적용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지자체·민간 협업을 통해 신규도시와 기존도시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신규도시엔 신규조성 공공택지 중심으로 모빌리티 특화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도시엔 구도심 등 기존 조성된 도시에 다양한 서비스를 실증하고, 우수 실증 성과에 대해선 본사업화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사업 선정 및 진행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은 사업시행자로서 공모-계획-투자-사업 진행 전 과정을 수행한다.
기업과 대학 등 민간에선 모빌리티 기술, 서비스 실증 및 본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 12월 국토부로부터 가이드라인이 통보되고, 내년 3월 사업공모를 통해 같은해 4월 선정 및 지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선정 대상은 신규도시 1곳, 기존도시 2곳 내외다.
김 군수는 “이번 도전으로 횡성군이 국내 최고의 이모빌리티와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