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시병‧재선)이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분명한 입장 발표와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성주 의원은 지난 6일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국정감사에서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부산과 비교해 부족하지 않은 전북 금융 인프라를 설명하고,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부산은 되고 전주는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하면서“부산과 전주를 차별하는 지역차별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서울 ‧ 부산 ‧ 전북을 잇는 금융 트라이앵글 완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이 위치한 전북도는 국민연금공단 글로벌 기금관 ‧ 전북테크비즈센터 ‧ 전북금융센터 건립을 추진며, SSBT ‧ BNY Mellon ‧ SK증권 ‧ 우리은행 ‧ 하나펀드서비스 ‧ 신한은행 ‧ 하나은행 ‧ 무궁화신탁 ‧ 현대자산운용 등 9개 국내외 금융사무소를 유치해 금융 기관 집적의 토대를 마련했다.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에서 핵심 공약사업으로 선정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이 지지부진한 데 대해 김 의원은 “금융위원회가 정치 논리에 빠져 자산운용 활성화와 금융산업 발전에 소홀한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며, 금융위원회의 명분 없는 소극적인 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김성주 의원은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에게 2023년으로 예정된 ‘제6차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에 전북 금융도시 발전 계획을 반드시 포함할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또 “국제종합금융도시 서울과 선박 및 해양 파산 금융중심지 부산, 자산운용 금융중심지 전북을 잇는 금융 트라이앵글을 완성하면 금융산업 발전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