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5월 산업부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된 '비대면 의생명·의료기기산업 육성 플랫폼 기반구축사업'을 FITI시험연구원과 공동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날 김해시험인증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의생명산업 고도화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은 "섬유패션과 자동차, 환경 분야에서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톱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인 시험인증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하는 등 지역 의료기기산업을 육성하는 기반을 구축해 의생명 관련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의생명·의료기기산업 육성 플랫폼 기반구축사업'은 앞으로 5년간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총 120억원을 투입해 비대면 의생명·의료기기 제조를 지원하는 단계별, 업종별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김해시와 강릉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통점 살린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한국네트워크 가입도시란 공통점을 가진 김해시와 강릉시가 두 도시간 문화 교류에 나서는 등 공통점 살리기에 나섰다. 이에 김해시와 강릉시는 올 가을 두 도시 대표축제를 오가며 첫 교류를 시작한다.
시는 지난 7일 개막한 강릉커피축제 행사장(강릉아레나)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김해 홍보관'을 설치 운영했다. 이 홍보관은 강릉커피축제 기간인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김해도예협회에서 커피도구를 비롯한 김해도자기 전시·판매, 도자기 물레 체험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강릉시는 답방 차원에서 오는 21일부터 10일간 열리는 김해분청도자기축제에 참여한다. 강릉시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김해도자기를 이용한 강릉 커피부스를 운영한다. 두 도시는 이에 앞선 지난 4월25일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김해시는 창의도시 네트워크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회원도시로, 강릉시는 '미식' 분야 예비 회원도시로 각각 분야별 도시 발전과 국내 활동을 이어간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양 도시 대표 축제 상호 부스 운영은 두 도시 간 교류의 첫걸음인 만큼 이를 계기로 도자기와 커피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서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복지재단 제2대 대표이사에 최정규 전 김해시 국장 취임
공석인 김해시복지재단 제2대 대표이사에 최정규(64) 전 김해시 국장이 11일 취임한다. 임기는 2년이다.
최정규 대표이사는 경남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부터 김해시 대동면에서 지방행정 서기보를 시작으로 김해시 한림면장과 활천동장, 체육지원과장, 총무과장을 거쳤다. 2016년 12월말까지 김해시 장유출장소장을 역임했다. 37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최 대표이사는 "복지의 중요성이 날로 부상하는 중요한 시기에 복지재단 대표로 취임하게 됐다. 앞으로 재단이 김해시민들의 복지와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해시복지재단은 2014년 4월 김해시가 출연해 설립한 지방 공공기관이다. 현재 노인종합복지관과 김해시니어클럽, 여성센터, 장애인복지관 등 13개 부서(2개 지원부서 11개 시설)를 관리 운영하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