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학과장 장향실)는 지난 11일 프랑스 EMBA대학교 무역학과 학생들과 온라인 교류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EMBA대학교는 프랑스 북부 브르타뉴 지역의 캉페르에 있는 대학으로 프랑스 내 첫 아시아 무역을 특화한 학교로 알려져 있다.
이날 온라인 교류회에는 한국어 교사를 준비하는 상지대학교 학생 8명과 EMBA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 선택한 학생 9명이 참여했다. EMBA대학교 무역학과 내에는 전공 선택으로 한국어가 개설돼 있다.
학생들은 한국 학생 1명과 프랑스 학생 1명이 한 팀이 되어 프로젝트를 준비해 내년 2월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발표 주제는 한·프 학생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팀별로 정하고, 발표 언어는 한국어로 한다. 프랑스 학생들이 한국어로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 학생들은 언어와 내용 면에서 도움을 주기로 했다.
상지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프랑스 학생들은 한국어 능력 향상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될 것”이라면서 “한국 학생들은 상호주의적 관점에서 문화 소통을 체득하고 한국어 교사로서의 교수 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