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전국문화도시협의회가 주최하고 서귀포시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지역문화진흥원 등이 주관한다.
박람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의 정책 홍보전시관과 전국 18개 법정문화도시 비전을 소개한다. 주요 행사로는 시민 거버넌스와 지역문제 해결, 문화도시 담론 형성의 과정 등을 중심으로 시민 토크콘서트도 진행한다.
전국문화도시협의회는 이번 박람회 &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해 국내 법정 문화도시의 정책이나 사례를 교류하고 한국형 문화도시의 미래 전략을 도출한다. 아울러 문화도시간의 도시발전 전략과 공감대도 마련한다.
박람회 기간에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27일에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 영주홀에서 개막식 공연을 한다. 28일과 29일에는 서귀포 고유의 곶자왈 노지문화축제와 마을라운지 책방데이 투어버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람회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문화 관련 기관,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국문화도시협의회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문화도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도시의 역할과 기능, 새로운 도전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문화도시가 지닌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해문화도시센터, 시민이 주인공인 문화활동 펼친다
(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도시센터가 개최한 '더기' 공공 전시를 통해 김해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민이 주인공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의 역사를 꿈꾸는 문화도시 김해'를 정착하기 위해서다.
문화도시 김해는 '전국 최초 역사 전통형 법정문화도시'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고자 고대 가야로부터 내려온 공존의 가치를 잇고자 도시의 미래를 계획 중이고 지난 2019년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돼 역사와 시민·미래를 핵심가치로 29개 실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공공전시는 김해문화도시센터와 문화도시김해 문화도시협의체 '구지몽상'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연지공원 호수에서 11월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한다.
김해문화도시캐릭터 '더기'는 김해 주촌 망덕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유물인 오리모양 토기를 모티브로 김해 청년 디자이너가 고안해 낸 캐릭터다. 오래된 미래를 꿈꾸는 <역사문화도시 김해>의 가치와 맥을 같이한다.
문화도시센터 이영준 센터장은 "문화도시 김해가 꿈꾸는 도시는 시민이 문화 주인공으로서 다양한 문화적 활동을 펼치고 도시는 시민이 만든 다양한 문화로 풍성해지는 곳인 만큼 공공 전시를 통해 문화도시 김해가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기' 공공 전시를 추진하는 문화도시협의체 'Zero-Ground'는 행정과 시민, 유관기관을 연계해 도시 전체의 의제를 논의하고 사업 협력 과제를 발굴하는 활동을 한다. 시민과 김해시, NPO(비영리조직) 조직 참여자들로 구성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