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지난 20일 OCA의 아시아올림픽아카데미(AOA) 설립을 올림픽국가정원을 통해 추진하고자 양 기관이 공동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개최된 협약식에 후세인 알 무살람(Hon.Dr. Husain A H Z AL-MUSALLAM) OCA 사무총장, 알 사우드(Fahad bin Jalawi Bin Abdulaziz Al Saud, 사우디왕자) OCA 교육위원장, 최승준 정선군수 등이 참석했다.

양 당사자에게 긍정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나아가 올림픽국가정원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시안올림픽아카데미(AOA)를 설립하기 위해 향후 포괄적인 협정의 근간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행하기로 했다.

한편 정선군은 지난 17일 올림픽국가정원 조성을 통한 아시아올림픽아카데미(AOA) 설립을 위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업무협의회를 갖고 올림픽유산의 지속가능한 활용과 국제적인 스포츠전문가 양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아시아올림픽아카데미(AOA) 설립을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을 통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힘있게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알 무살람 사무총장은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은 올림픽 레거시활용과 국제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평가하며 “올림픽 국가정원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OCA차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표명하고,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을 통한 아시아올림픽아카데미(AOA)를 정선군과 공동으로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알 사우드 교육위원장은 “올림픽 국가정원에 설립되는 AOA는 OCA 교육위원회 및 국제올림픽아카데미와 협력하여 아시아스포츠교육 발전을 담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을 통해 아시아 최초의 국제인증 올림픽스포츠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하는 것은 강원도에서 국제기구를 유치하는 것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아시아 45개국이 회원국으로 아시아의 모든 스포츠를 관리하고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IOC승인 국제기구인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역점사업인 아시아올림픽아카데미가 올림픽 국가정원에 설립된다면, 아시아 45개국에 대한 관광홍보 효과도 커 강원도 관광산업에도 일대 전환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