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이 내년도 성적우수 장학금 신청대상을 방송통신대학과 사이버대학 학생까지 확대한다.
더불어 지역 내 기업체 근로자 대학생 자녀와 특성화고 졸업생 중 의생명·미래자동차 분야 기업체에 취업하는 학생을 위한 장학금도 신설한다.

미래인재장학재단은 지난 2일 김해시청에서제5차 이사회를 개최해 이 같은 2023년도 장학사업과 예산 등 5개 안건을 의결했다.

재단은 내년에 지역대학입학 장학금 등 8개 장학사업을 추진해 610명의 학생에게 9억원을 지원한다. 예산은 올해보다 3억2300만원 증원된 19억5200만원이다.

수혜자 확대를 위해 그동안 성적우수 장학금에서 제외했던 방송통신대학과 사이버대학의 학생까지 신청대상을 확대한다. '기업체 근로자 자녀 장학금'과 '지역전략산업연계 취업 장학금'도 신설한다.

현종원 이사장은 "성적 중심의 장학사업에서 벗어나 지역 학생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장학금 수혜 대상을 넓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올 상반기 3개 장학사업으로 444명의 학생에게 6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현재 하반기 장학생 160명을 선발 중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