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특별강연은 2022 인제렉처시리즈의 두 번째 강연으로 '소설가의 삶과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진행했다.
'불편한 편의점'은 2022년 상반기 베스트셀러로 지난 봄에 출간해 인근 부산과 창원, 청주, 광양, 제주 등 여러 지역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다. 8월에는 '불편한 편의점 2'가 출간돼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김 작가는 22년차 전업 작가로서의 삶을 진솔하게 얘기하며 사람을 설득하는 스토리텔링의 중요성과 책이 하나의 문화콘텐츠로 어떻게 성장하는지 자세하게 풀어냈다.
강연 후반부에는 참여자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작가는 "잘 쓴 작품은 언젠가는 인정 받는다"며 "장르 상관없이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가는 2001년 영화 '이중간첩'에 참여하면서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했다. 2013년에는 '망원동 브라더스'로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받은 이후부터 소설가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매진해왔다. 장편소설 '연적'과 '고스트라이터즈', '파우스터' 등을 집필했다.
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 관계자는 "'불편한 편의점'은 친근한 편의점을 배경으로 이웃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소설로서 이번 강연이 학생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전했다.
인제렉처시리즈는 인제대가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자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명사를 초청해 지혜와 통찰을 배우는 연속 강연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