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을 주제로 열린 공모전은 유니버셜디자인의 원칙과 의미를 살리기 위해 개최했다. 공모전은 총 4개 부문(제품과 공간, 시각 정보 및 콘텐츠, 의상)으로 진행했다. 공모전은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이용하고 폭넓은 환경개선을 추구하기 위해 매년 개최한다.
지난 13일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인제대 학생팀(정대로, 최재원, 정하진)은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Rouler'라는 사무용 커터칼로 우수상을 받았다. 이 칼은 힘이 부족한 어린이와 노약자, 손 사용이 불편한 사람들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손에 끼워 굴려서 사용하는 칼이다.
사무용 커터칼은 바퀴를 통해 오른손과 왼손 사용자 모두가 일직선으로 쉽게 문서를 자를 수 있도록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프로젝트를 지도했던 배예나 교수(디자인엔지니어링학과장)는 "유니버셜디자인은 현재 정규 교과 과정에서 디자인 연구와 프로세스를 통해 필수적으로 다루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학생들의 관심을 키우고 실무능력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