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이노켐(주), 군산에 국내 최초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 생산 공장 증설

삼양이노켐(주), 군산에 국내 최초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 생산 공장 증설

식물 추출 전분 화학적 가공 ‘이소소르비드’, 전기차용 친환경 접착제 상용화

기사승인 2022-11-16 15:08:02

국내 최초로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인 이소소르비드(ISB⋅ISOSORBIDE) 상업화에 성공한 삼양이노켐(주)이 군산공장 증설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삼양이노켐(주)은 16일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강임준 군산시장,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ISB 공장은 670억원을 투자, 1년 4개월에 걸친 증설 공사를 마치고 국내 최초로 석유화학제 플라스틱이 아닌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설비를 갖췄다.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소재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의 원료로 사용된다.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해 개발한 친환경 접착제는 전기차(EV), 전기트램(e-Tram) 등에 쓰인다. 

삼양이노켐 관계자는 “올해 2월 상업운전을 최초로 개시했고, 생산설비 효율화와 사업 다변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며 “화이트바이오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연간 3~4만톤까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점차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삼양이노켐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소소르비드는 기존 화학 소재 대비 탄소중립적인 친환경 소재로, 다양한 친환경 소재의 생산에 들어가 군산지역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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