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전국 유일 식품산업클러스트러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농산물 판로 개척을 위해 가정 간편식 시장에 진출한다.
익산시는 16일 로컬푸드직매장 모현점에서 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와 지역농산물 유통 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김영재 이사장,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유희환 센터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해 만든 가정간편식(HMR) 개발상품 시식행사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익산시와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는 간편식(HMR) 생산에 필용한 지역 농산물 공급과 판로개척을 담당하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는 제품개발을 맡게 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가정간편식(HMR) 시장 규모는 올해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 내용은 ▲지역농산물 생산·공급지원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생산 자문지원 ▲안전하고 우수한 지역농산물 생산·공급 확대 ▲지역농산물 공급체계 구축 등이다.
앞서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는 지난 7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주관하는 가정간펵식(HMR) 개발·판매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협업으로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고구마닭불고기, 대파불고기 제품을 개발했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제품개발과 함께 로컬푸드 직매장, 학교·공공급식, 온라인플랫폼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는 지역 푸드플랜 거점시설인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APC)가 내년부터 가동되면 시제품 개발 등에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공급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익산시가 협력을 통해 지역농산물 소비를 늘리고, 지역농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