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왕릉길, 가야역사와 현대적 첨단문화가 뒤섞인 문화거리로 탄생한다

김해 왕릉길, 가야역사와 현대적 첨단문화가 뒤섞인 문화거리로 탄생한다

기사승인 2022-11-16 17:06:54
김해 왕릉길이 가야역사 문화와 현대적 첨단문화가 뒤섞인 문화거리로 탈바꿈한다. 시는 왕릉길 일대를 문화거리로 조성하고자 '왕릉길활성화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지난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추진단은 배선영 문화관광사업소장을 단장으로 김해문화도시센터장과 5개 과 8개 팀의 팀장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왕릉길 일대 특수성과 정체성을 살려 문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사업 추진 방향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신규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부서 간 소통과 협업으로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잘 버무려 왕릉길 일대를 문화거점공간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요 추진 사업들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보고가야 서비스 콘텐츠를 추가로 구축한다. 이어 왕릉길 일대 공연과 전시 추진, 허왕후 신행길 및 야행과 연계 방안, 수로왕릉 앞 경관광장 활성화와 주차장 조성, 왕릉길 일대 거리 환경 개선 등 왕릉길을 활성화하는 방안 등이다.

추진단은 앞으로 분기에 1번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연계사업은 수시로 협의해 추진사항을 점검한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이 잠들어 있는 수로왕릉(사적 73호) 앞 가락로 93번길 750m 구간의 거리 이름(도로명)을 왕릉길로 바꿨다. 김해를 대표하는 역사와 문화가 몰려 있는 이 길의 상징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거리는 수로왕릉과 함께 한옥체험관이 있고 가까이 대성동고분군 박물관이 있는 특화거리다. 지난해 정부로부터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웰컴로42길'이란 명예도로명이 부여된 곳이다. 

시는 왕릉길 활성화 추진단을 중심으로 왕릉길 일대를 볼거리와 즐길거리, 느낄거리가 많고 가야역사문화와 첨단문화가 조화로운 문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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