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쿠키뉴스가 뽑은 ‘2022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2022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국정감사 기간 각 상임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감사 활동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민생현안과 공공성, 대중의 알 권리에 관한 깊이 있는 질의, 정책 대안 제시, 현안 해결 기여도 기준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소속인 태영호 의원은 활발한 활동으로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31일 외통위 여당 간사로 선임됐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그는 탈북민 정착지원제도를 분석해 개선할 필요성을 알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순방과 관련해 ‘모범적’이라고 평하는 등 외교·통일과 관련한 긍정적 결과를 이끌기 위해 노력했다.
탈북민 출신인 태 의원은 외교관이었던 자신의 특기를 살려 대북·대일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그는 북한의 7차 핵실험을 사전에 억제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비례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휴전선 일대의 대북 확성기 방송 금지를 해제할 수 있음을 북한에 선제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서는 전 정부의 잘못이지만 현 통일부 장관이 다시 유족을 만나 적절히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 억류 국민 송환과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서도 ‘이산가족의 날’을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코로나19 등 때문에 대면 상봉 추진이 어렵다면 화상 상봉이라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사실 우리 외통위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더 열심히, 더 뛰어난 활약을 해주신 선배와 동료 의원님들이 많이 계셔서 제가 이 상을 받는 것이 과분하다고 생각한다”며 “한편으로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에서 이 상을 주셨다고 생각된다. 여당 간사로 선임된 만큼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의정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저 태영호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