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라쉬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를 주제로 한 이 페스티벌에는 총 402명이 참여했다. 지난 9월부터 개인별 주제 발표를 거쳐 결선 토론대회 발표자로 최종 6명을 선정했다.
최근 비경쟁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기후 위기 문제와 관련해 탄소배출 저감 대책과 재생에너지 전환, 국가의 강력한 규제와 국가 규제의 속도 조절, 개인의 현명한 소비생활 등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을 벌였다.
80명의 학부생이 참관한 가운데 토론자들은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국가의 강제력은 어디까지 개입돼야 하는가' 라는 논제로 자유토론을 이어갔다.
대상에는 구은지(식품생명공학부)학생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안수현(제약공학과)과 조정민(간호학과)학생이 받았다. 우수상에는 배수현(간호학과) 서채원(사회복지학과) 홍재민(간호학과) 학생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강가민(제약공학과)외 3명이 받았다.
토론에 참관했던 학생들은 "나이가 비슷하거나 나이가 어린 토론자들이 당당하게 토론을 벌이는 모습에 감동했다. 토론자들이 확실한 견해를 갖고 기후위기 문제에 논리적인 주장을 펼치는 모습을 보고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우 리버럴아츠칼리지 학장은 "토론에 나선 학생들이 대학 교양 교육을 통해 연마한 실력을 잘 발휘한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