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시민명예감사관들의 감사 역량을 높여 '청렴 행정' 을 구현한다. 매의 눈으로 시정을 감사하는 시민명예감사관들의 '감사 역할론' 그만큼 중요해졌다.
시는 이를 위해 17일 김해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시민명예감사관과 민간전문감사관 39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시민명예감사관들이 시민의 안전 지킴이자 시정 전반의 감시자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시민과 소통·협력하는 감사 거버넌스를 구축하고자 오래전부터 지역 실정에 밝고 시정 발전에 관심이 높은 읍·면·동 주민을 명예감사관으로 위촉해 민관협력 감사와 비효율적인 감사제도를 개선하는데 주력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민간 전문감사관 제도'를 신설해 세무와 회계, 건축, 토목 등 민간 전문가 18명이 김해시 감사 활동에 참여해 감사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시민명예감사관과 민간 전문감사관을 대상으로 2022년 감사 운영 실적과 감사한 주요 사례들을 공유했다. 이후 내년도 감사계획과 관련한 의견 개진과 상호 간 소통과 협력을 도모했다. 더불어 안전한 김해시를 위한 감사관의 안전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도 병행했다.
공종현 민간전문감사관(현 한국안전기술지원센터 이사)은 중대 재해예방 환경 조성과 대응역량을 강화하고자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교육을 했다. 김해동부소방서는 시민 생명권을 보장하고자 심폐소생술 실습교육을 했다.
정운호 감사담당관은 "최근 이태원 참사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시민의 생명권과 연결된 감사의 필요성을 실감한 만큼 시민감사관들의 안전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시민참여형 감사 제도의 확산과 보완으로 김해시민들의 행복도를 높이고자 시민명예감사관들의 매서운 감사와 따끔한 질책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