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쿠키뉴스가 뽑은 ‘2022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2022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국정감사 기간 각 상임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감사 활동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민생현안과 공공성, 대중의 알 권리에 관한 깊이 있는 질의, 정책 대안 제시, 현안 해결 기여도 기준이다.

조 의원은 국토교통위(국토위) 국정감사에서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참사의 문제 해결을 이끌어냈다. 공사 중인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이 은행 대출로 압박받는 입주예정자들에게 입주 배상금 포기를 조장하는 주거지원안을 강요하는 것을 지적했다.

국정감사에서 정익희 현대산업개발 대표를 증인으로 세워 일방적인 지원안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결국, 사고 10개월 만에 현대산업개발과 입주자 간 주거지원안이 최종 타결됐다.

노동자를 위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조 의원은 국토위 국정감사장에서 기업이 긴장을 놓으면 사고를 줄일 수 없다는 점을 강하게 질타하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했다. 특히 재해율을 감액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공사 현장에 감독자가 없는 등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광주 지역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호남고속도로 확장과 광주 송정역 추가 증축 등 지역 목소리를 담아냈다. 호남고속도로 동광주에서 광산 구간에 대한 확장사업을 10년 만에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통과시켰다.

조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는 단순한 문제 지적에 그치지 않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며 “정부의 노력을 주문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 개발과 의정활동을 할 것으로 약속드리겠다”며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문제점과 대안들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실질적 개선을 약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2년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이어 올해도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은 국토위 선배와 동료 의원님들과 국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다”라고 전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