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 양산 황산공원 서울 한강공원으로 만들어볼까

나동연 양산시장, 양산 황산공원 서울 한강공원으로 만들어볼까

기사승인 2022-11-20 05:06:35
'양산 낙동강 황산공원을 서울 한강공원처럼 만들어 볼까'.

나동연 양산시장이 서울 한강공원의 각종 기반 친수시설을 양산 낙동강 황산공원에 접목할 수 있는지를 살피고자 벤치마킹에 나서 실현여부가 주목된다.

나 시장의 서울 한강공원 방문은 한강공원의 다양한 수변시설을 양산 황산공원을 조성할 때 접목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시장의 이런 행보는 그가 낙동강권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낙동강행정협의체를 제안해 출범시킨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분석된다. 양산 낙동강 수변공원인 황산공원을 서울 한강공원처럼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나 시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나 시장은 지난 17일 서울 언론사 인터뷰 녹화와 생방송 출연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자리에서 잠시 시간을 내 한강공원을 찾았다. 시장의 서울 한강공원 방문에는 양산시 건설하천과 수변공원팀장 등 관계공무원들이 동행했다. 

이들은 서울 한강사업본부 여의도 안내센터를 찾아 관리 운영현황을 직접 설명들었다. 이어 여의도 한강공원과 인근 선유도공원도 둘러봤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접근성이 뛰어나 직장인과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리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선유도공원은 양화대교 중간에 옛 정수장 건축구조물을 재활용한 국내 최초 환경재생 생태공원으로서 다양한 수생식물의 생태숲을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낙동강행정협의체는 낙동강을 낀 경남·부산의 6개 지자체(양산, 김해, 부산 북·사상·강서·사하구)로 구성했다. 행정협의체는 낙동강과 관련한 문화와 관광·경제·환경 문제를 지자체 간 행정협업을 통해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각 지자체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10월에 출범했다. 

양산시는 낙동강협의체와 연계한 상생협력사업으로 낙동강 뱃길 복원 관광자원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부산 을숙도-화명-김해 대동-양산 물금(황산공원)을 왕복(46㎞) 운항 중인 생태탐방선을 확대하고 생태탐방선 선착장이 있는 황산공원에 레저시설을 확대 조성하는 사업을 뼈대로 하고 있다.

나동연 시장은 "서울 한강공원 벤치마킹은 양산의 낙동강과 187만㎡ 규모의 황산공원을 전국 관광명소로 자원화하는 데 효율적인 방안을 찾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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